Minolta HI-MATIC SD
FUJICOLOR C200
미놀타 하이매틱 SD 첫 사용기
&
신대방삼거리 성대칼라 스캔 후기
옛날 서랍장에서 부모님이 옛날에 쓰시던 카메라가 짱박혀있었음.
그것은 이름하야
'미놀타 하이매틱 SD'
나의 두번째 필름카메라가 될 녀석이다.
오른쪽이 미놀타 하이매틱 SD
꺼낸 다음날 필름 카메라 수리로 유명한! 종로의 '제일카메라수리'에다 맡기고, 그 다음날 수리 된 카메라를 받으러 갔다.
그리고, 신나게 필름을 넣고, 신나게 그 주변에서 사진을 찍어댔다.
미놀타 하이매틱 SD의 가장 큰 특징은
'목측식 카메라'라는 점.
촬영자는 실제로 촬영을 하게되는 중앙의 렌즈를 통해 보는 방식이 아닌, 그 위쪽의 유리(?)를 통해 보게된다.
한마디로, 눈대중으로 보고 촬영하는 방식.
(초점도 렌즈에 표시된 거리로 대강 맞춰야함. 광각렌즈다 보니 웬만하면 다 맞음)
날짜 표시 기능이 있음. (ON/OFF)
하이매틱 SD에는 날짜를 표시할 수 있는 기능이 내장되어있다.
그러나 연도표시는 92년도가 마지막이라는거.. 연도는 표시 안되게도 가능해서 나는 그렇게 사용중이다!
A모드가 기본 (노출은 자동으로 맞춰진다)
ASA값을 제외하고 조리개, 셔터가 자동으로 촬영된다.
35mm 렌즈
풍경찍기도 좋고, 가까운 인물찍기도 좋은 이상적인 화각의 렌즈.
설명은 여기까지
필름스캔 사진을 받고나서 깨달았다.
오토였다는 것을.
이 날 해가지고 저물고 어두워져서, 여기까지만 촬영했다.
다음날
하늘이나 밝은 조명을 찍을때에는 그 주변도 그 만큼 밝은지 확인을 해야한다.
밝은 부분에 노출을 맞춰져서 어두운 사진이 찍혀버린다.
개인적으로 가볍게 들고 다니기 좋은 카메라라고 생각한다.
기존에 갖고있던 캐논AE-1에 비해 굉장히 가볍다. 플라스틱 바디라서 그런지 가벼워서 좋았다.
그리고 얇기도 해서 컴펙트하게 들고 다니기 아주 좋다.
촬영하면서 조절 할 거라곤, 초점과 날짜뿐이다. 고민없이 촬영할 수 있어 좋았다.
(그 만큼 섬세한 촬영은 불가능 하다는 것은 단점)
필름 스캔은 신대방삼거리의 '성대칼라'에서 했다.
우연히 찾게 된 사진관인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어봤더니 가능하다고 한 곳.
필름 고화소 스캔
한 롤 8,000\
스캔본은 이메일로 전송해준다.
사실 이곳에서 현상작업을 해주시는게 아니라, 다른 곳에서 작업을 해서 보내주는걸로 보인다.
그래도 나쁘지 않은 가격에 고화소이고, 현상도 잘 된 것 같아 만족함.
내 생각엔, 먼 곳까지 교통비 들여서 가서 저렴한 가격에 스캔할 바에
가깝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스캔해주는데가 더 낫다고 봄.
수리도 잘되고, 사진도 잘나오고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