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멋gamut이 뭔가요? 1부 by Alister Chapman
공부/기본 이론

개멋gamut이 뭔가요? 1부 by Alister Chap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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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L : http://blog.naver.com/dwater1/220820849548 

개요

바야흐로 4K 시대가 활짝 열렸(?)지만, 
아직까지도 4k 해상도가 최종 결과물에 미치는 영향은 비트 뎁스bit-depth나 색공간color gamut 보다 미미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높은 해상도를 고집하는 것 보다는 프로젝트 성격과 예산에 적합한 장비를 선택하고, 해당 장비가 가지고 있는 코덱과 프로파일(log 혹은 cine 등)을 잘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더군요. 

그러다 어느날 "넓은 색공간gamut을 추구하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의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넓은 색공간gamut을 가진 카메라로 찍어도, 우리가 보는 TV나 모니터 등에서는 rec-709의 좁은 색공간 밖에 표현을 못 해주니까요.  
 
찾아보니까 넓은 개멋gamut 사용에 따른 주의사항을 설명하는 포스팅이 있더군요.  바로 Alister Chapman횽님...!  Gamut 혹은 color space라 부르는 이 개념에 대한 Alister 형님의 포스팅을 소개합니다.  

원문 링크입니다:
http://www.xdcam-user.com/2014/05/what-is-a-gamut-or-color-space-and-why-do-i-need-to-know-about-it/

 

 



본문

이게(gamut) 설명하기가 좀 거시기 한 것이...  딱히 어려운 내용은 아닌데, 이걸 한 눈에 확 들어오게 표현하기가 힘들다는 거야.   내 말 듣다보면 뭔 말인지 알게 될 것이야.

개멋gamut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무언가의 총체적이고 포괄적인 범위"라고 나온다.
비디오에서 개멋gamut이라고 하면 촬영capture하고 표현dispaly할 수 있는 색의 총체적인 범위를 나타내.

다들 rec-709라고 들어봤겠지.  rec-709가 밝기(DR)에 대한 표준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색공간의 표준이란 말이야.

*주: rec-709에 대한 설명은 다음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http://blog.naver.com/dwater1/220807574186

 


올바른 S-log 사용법 1부 by Alister Chapman
그동안 소니의 slog gamma를 사용하면서 여러번의 시행착오가 있었다. 어지간한 실수는 경험을 통해 교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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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rec-709 표준이 재생기기display reference를 위한 것이지 촬영 기기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그니까 실제로 장면을 촬영 했을 때 어떤 기준(혹은 색공간)으로 촬영을 했던 간에 TV나 모니터 등의 재생 장치에서 보여줄 때는 rec-709을 기준으로 하는 공간에서 표현된다는 거지.  어쨌거나 저쨌거나 아래와 같은 도표를 한 번쯤은 보셨을 거야.


 

도표1: 소니의 컬러 개멋
가장 넓은 테두리 공간이 우리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영역이야.  그 안에 삼각형으로 표현하는 것들이 각각의 색공간colour gamut들이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을 나타낸 거고.  ITU-709라고 표시한 회색 삼각형이 바로 rec-709이다.

한 가지 알아두면 좋은 것!  삼각형들의 세 꼭지점에 위치한 색들이 바로 프라이머리primary(원색)라고 부르는 애들이다.   각각의 primary들 사이(의 거리)를 연결 해보면 해당 색공간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지.

*주: primary색은 곧 RGB.  빨노파 아시죠?

도표를 좀 더 자세히 보자.  rec-709의 세 꼭지점 primary색과 F65, F55의 primary 색을 비교해 봐봐. (삼각형 크기 말고 색을 보자)  많이 달라?  아니지?  왜 primary 색은 차이가 안 날까?  

*주: 삼각형 크기가 이렇게 많이 차이가 나는데 색이 왜 별로 다르지가 않냐고요!?!?

잠깐 생각을 해보라고.  자네가 이 도표를 어떤 모니터로 보고 있는지 말이야.  그렇지 대부분 일반 컴퓨터 모니터로 보고 있을 거야.  네 모니터 또한 rec-709표준을 따르고 있을 거란 말이지.  그러니까 rec-709(회색 삼각형) 바깥의 영역은 그 차이를 느낄 수 없다 이 말이다.  그러니 F65나 F55의 primary나 rec-709의 primary가 다 똑같아 보인다는 것이 별로 놀라울 일도 아니지.  그러므로 요딴 도표로는 각각의 색공간이 어떻게 차이나는지 제대로 보여줄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다른 도표를 보자!


 

도표2: S-gamut 비교 차트
이 도표는 위에 보여준 도표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알록달록한 색깔이 없어.  
블루는 좌측 하단, 레드는 우측 하단, 그리고 그린은 좌측 상단에 위치한다.

이 도표의 흥미로운 점은 색공간을 나타내는 삼각형들 사이의 관계에 있지.  sRGB/rec-709의 삼각형과 S-Gamut/S-Gamut3의 색공간의 크기를 비교해 보자고.  S-Gamut이 rec-709보다 훨씬 더 깊고 풍부한 색을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S-Gamut 삼각형은 rec-709삼각형에 비해 크기만 큰 것이 아니라 왜곡twisted되어 있다.  우리는 이 부분을 눈여겨 봐야 해.

다시 한 번 도표1(알록달록 색깔 있는)을 참고하자.  모든 개멋Gamut의 중간 부분은 화이트야.  그 지점에서 각 primary색을 향해 뻗어나가는 선을 그린다고 가정하면, 그 선의 끝 부분으로 갈 수록 채도가 높아진다.  바로 그 primary색이 위치한 지점이 해당 색(혹은 톤)을 결정짓는 거야.  

먼저 그린을 보자.  3개의 그린 사과를 찍었다 치자고.

각각의 사과는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 처럼) 그린의 정도가 달라.  가장 채도 높은 사과는 우리가 눈으로 볼수 있는 최대치의 80% 그린이고, 가운데는 60%, 그리고 가장 채도가 낮은 사과는 40% 그린이야.  우리 눈으로 본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해 본다면 아래와 같을 거야.

채도가 다른 3개의 사과를 눈으로 봤을 때: 각각 80%, 60%, 40%의 그린이다.
이번엔 똑같은 3개의 사과를 rec-709 카메라로 찍는다고 가정해 보자.  rec-709로 찍는다면 rec-709 TV에 똑같은 내용을 재생할 수 있겠지?  

rec-709 색공간에서 가장 채도 높은 그린은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채도의 60%야.  (아래 비교는 모두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최대의 그린을 100%라고 가정했을 때의 수치임)  따라서 rec-709 색공간을 사용하는 TV에서는 60% 그린 사과가 가장 채도 높은 사과가 되겠지.  다시 말하면 우리 눈에 채도 60%인 사과는 rec-709에서 100% 채도의 그린으로 표현이 된다.  (그렇다면 앞서 우리 눈에 채도 80%였던 사과는 어떻게 될까?)

아래 그림으로 확인해보자.

rec-709로 촬영하고 재생한 3개의 사과: 60%그린부터 100%. 즉 최대 채도로 표현된다.
그렇지.  rec-709에서는 60% 그린이 최대값이라고 했으니 60% 이상의 그린은 역시 100%로 표현이 되지.  따라서 60% 보다 높은 채도는 전부 100%로 표현된다는 말이야.  (60%든 70% 80% 그 차이가 표현되지 않는다고!)

이번엔 더 넓은 색공간을 가진 카메라로 찍어보자.  S-Gamut으로 찍자고.  S-Gamut의 최대 그린은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그린의 80%라고 칠게.  

그렇다면 S-Gamut으로 촬영한 화면을 rec-709 TV에서 틀면 어떻게 될까요?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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